준세이 서원(順正書院)은 에도 시대의 양의학 의사, 신구 료테이(新宮凉庭)가 의학 학문의 장으로서 설립하였습니다. 노송나무 껍질로 만든 기와지붕을 가진 이 서원은 의학 강의는 물론, 서양의학을 익힌 료테이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 다이묘 제후와 문인 묵객이 다양한 문담을 나누는 문화 살롱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에도막부 말기의 교토 안내서, ‘가라쿠 명승도회(花洛名勝図会)’에도 준세이 서원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지금은 교토 가이세키의 식사 공간으로 귀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 기법으로 지어진 우수한 서원으로서 국가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